가이아의 구원자를 위한 모뉴먼트

<가이아의 구원자를 위한 모뉴먼트> 각파이프, 목재, 지렁이 분변토, 100X 70X 40cm, 2025.<Monument for the Savior of Gaia> Steel Pipe, wood, vermicompost, 100X70 x 40cm, 2025. <가이아의 구원자를 위한 모뉴먼트>는 지구에서 가장 뛰어난 노동자, 가장 유능한 땅속의 농부라고 불리는 지렁이를 위한 모뉴먼트이다. 인간으로서의 노동자, 농부에 비유되기도 하지만 먹이사슬에서 가장 하위 단계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땅과 생태계를 가장…

가이아의 공동식탁

<가이아의 공동식탁> 지렁이 분변토. 컴포스트, 목재, 모터, 스피커, 마이크, 버섯균, 마이크, 오디오, 14min 15sec, 300 X 300 X 100cm <Communal dining table> 사진 제공: 보안1942(통의동 보안여관)촬영: 고정균 권은비 작가의 <가이아의 공동식탁>는 흙을 배경으로 농부가 노동자가 되고 다시 노동자가 농부로 돌아가는 순환적 서사를 그린다. 식탁 표면에는 두 개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12개의 판화 조각에 새겨져 서로 연결된다. 첫…

농부에서 노동자로, 노동자에서 농부로

<농부에서 노동자로, 노동자에서 농부로> 광목, 잉크, 142X 122cm, 2025.<From Farmer to Worker, From Worker to Farmer> Muslin, ink, 142 X 122cm, 2025. 사진 제공: 보안1942(통의동 보안여관)촬영: 고정균 제작 및 설치: 장호

새로운 천사의 알레고리

<새로운 천사의 알레고리 (Allcgorie des neuen Engcls)> 가변크기, 아크릴, 철, 모터. 와이어, 스포트라이트조명, 2025 자본주의 물질의 판타스마고리아와 보이지 않는 노동자 2025년 3월 17일, 포항의 포스코 역사관과 공장 견학을 다녀왔다. 포스크 그룹은 50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 직원수는 44,501명이다. 그 중 포스코 포항본사의 직원 수 는 17,913명이다. 그러나 포항의 포스코를 방문하는 동안 내가 볼 수 있었던…

폐허의 잔해로 직조한 시

<폐허의 잔해로 직조한 시> 세로3m, 가로10m, 높이2m, 목화, 면실, 버려진 피아노, 스틸파이프, 나무, 페인트, 와이어, 시멘트 조각, 흙, 그을린 나무, 무선헤드폰, 2025 기억은 지나간 것을 알아내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오히려 매개물(medium)이라는 사실을 언어가 의미하고 있다는 것은 오해의 여지가 없다. 옛 도시들이 흙에 뒤덮여 파묻혀 있는 땅이 매개물이듯이, 기억은 체험된 것의 매개물이다 …‘사태들’은 이미지들이다. 이 이미지들은…

공동세계

<공동세계> 가변크기, 시트컷팅, 2025 (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<우리는 끊임없이 다른 강에 스며든다> 전시 설치모습) 〈공동세계〉는 서로 얽히고설킨 손과 신체를 통해 현대 사회의 착취 구조와 연루된 우리의 일상을 형상화한다. 작가는 재난 자본주의 속에서 선악을 떠나 누구나 이 죽음의 고리에 연루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, 우리가 공유하는 감각과 책임의식을 환기하고자 한다.

10.29 기억과 안전의 길 October 29 Memorial Alley 

〈10·29 기억과 안전의 길〉은 미완성입니다. 2022년 10월 29일 밤, 이곳에서 참사가 벌어졌습니다. 그날로부터 15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지금, 여기에서 사라진 사람들의 빈자리를 봅니다. 이 참사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에 흔적을 남겼는지 가늠조차 할 수 없습니다.  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생존자와 구조자, 이태원의 지역 주민, 상인, 노동자… 그날의 시간을 겪는 모든 사람을 기억합니다 당신이 서 있는 이곳 〈10·29 기억과 안전의 길>은 아직 완성되지…

실패의 장소안에 퇴비 Com-post in the place of failure

The series ‘Compost in the Place of Failure’ was inspired by Donna Haraway’s book ‘Staying with the Trouble: Making Kin in the Chthulucene’. For a month-long exhibition at the alternative space Loop in Seoul, Kwon engaged the audience in a process of becoming a post-humanist composter (Com-post) instead of a post-humanist. Following an ‘audio guide’…

공공미술프로젝트 우주농부의 정원

324개의예술감자를 키우는 씨앗연구소 / 성북 324개의 토종씨앗- 토종씨드림 ,전남 고성 해왕성의 새로운 위성을 발견하는 법은 배워도 제 눈 속의 티끌은 보지 못하고, 식초 한 방울 속에 우글거리는 괴물들은 연구하면서, 주위에 우글거리는 괴물들에게 자신이 잡아먹히고 있는 줄은 알지 못한다. – 월든,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, 1845년, 68페이지, 열림원 <SEED STATION 우주농부의 정원> 서문 총괄작가 권은비 나는 마치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