폐허의 잔해로 직조한 시

<폐허의 잔해로 직조한 시> 세로3m, 가로10m, 높이2m, 목화, 면실, 버려진 피아노, 스틸파이프, 나무, 페인트, 와이어, 시멘트 조각, 흙, 그을린 나무, 무선헤드폰, 2025 기억은 지나간 것을 알아내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오히려 매개물(medium)이라는 사실을 언어가 의미하고 있다는 것은 오해의 여지가 없다. 옛 도시들이 흙에 뒤덮여 파묻혀 있는 땅이 매개물이듯이, 기억은 체험된 것의 매개물이다 …‘사태들’은 이미지들이다. 이 이미지들은…